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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 Q&A

불광동팔꿈치통증, 테니스 엘보 vs 골프 엘보 부위별 원인

by energeticos 2025.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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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동팔꿈치통증, 테니스 엘보 vs 골프 엘보 부위별 원인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아침에 일어나 커피포트를 들 때, 무심코 행주를 짤 때, 혹은 현관문 손잡이를 돌릴 때 팔꿈치에 '찌릿' 하고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는 순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시 무리했거나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소한 불편함이 일상생활을 점점 괴롭게 만든다면, 이는 정형외과에서 흔히 진단하는 '상과염'이라는 질환의 명확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테니스/골프를 안 쳐도 생긴다? 엘보 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  

 


'테니스 엘보(Tennis Elbow)'나 '골프 엘보(Golf Elbow)'라는 별명 때문에 이 질환들이 운동선수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이 질환들은 손목과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활기찬정형외과 박수철 원장님은 "스포츠를 즐기지 않는 일반 주부, 컴퓨터 작업을 장시간 하는 직장인, 그리고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은 젊은 세대까지 환자층이 매우 넓다"고 설명하며, 통증이 느껴지는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초기 대응만 잘하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회복할 수 있지만, 만성화될 경우 치료가 까다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박 원장님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이 두 가지 엘보 질환이 정확히 무엇이며, 통증 부위별 자가 진단법과 함께 생활 속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팔꿈치 바깥쪽 통증의 범인: 외측 상과염 (테니스 엘보) 

 


외측 상과염의 정체와 발생 메커니즘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의 바깥쪽 돌출된 뼈 부분(외상과)에 염증이 생기거나 힘줄이 퇴행성 변화를 겪는 질환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외측 상과염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손목을 손등 방향으로 젖히는 근육(신전근)의 힘줄에 미세한 손상이 계속해서 쌓이면서 발생합니다. 특히, 손목을 고정한 채 팔을 움직이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동작을 반복하는 분들에게서 자주 나타납니다.  

 



주요 발병 대상: 
사무직 종사자: 마우스를 잡고 손목을 펴는 동작을 장시간 유지하는 경우 
특정 직업군: 무거운 조리 도구를 사용하거나 가위질을 반복하는 요리사, 미용사 등 
운동: 팔로 체중을 지지해야 하는 플랭크나 요가 자세 등을 과도하게 반복할 때  

 

 

테니스 엘보 자가 진단법과 핵심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팔꿈치 바깥쪽이 쑤시거나 묵직하게 아픈 것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동작에서 통증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증상 유발 동작: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릴 때, 문 손잡이나 병뚜껑을 돌려 열 때, 악수할 때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간편한 자가 테스트:  
① 팔을 앞으로 쭉 뻗고, 손등이 위를 향하게 합니다.  
② 다른 손으로 손등을 누르며 저항을 주고, 아픈 팔의 손목을 위로 힘껏 젖혀 올립니다.  
③ 이때 팔꿈치 바깥 부위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면 외측 상과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팔꿈치 안쪽 통증의 주범: 내측 상과염 (골프 엘보) 

 



내측 상과염의 실체와 발병 원인  
골프 엘보는 테니스 엘보와는 달리, 팔꿈치의 안쪽 돌출된 부위(내측 상과)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공식 진단명은 내측 상과염입니다.  

이 질환은 손목을 손바닥 방향으로 굽히는 근육(굴곡근)의 힘줄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면서 발생합니다. 즉, 주로 쥐고, 당기고, 짜는 동작을 반복할 때 무리가 옵니다.  

주요 발병 대상: 
가사 노동: 행주나 걸레를 비틀어 짜거나, 무거운 냄비를 들 때 손목에 힘이 들어가는 주부 
육아: 아기를 반복적으로 안아 올리거나 안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부모님 
작업: 망치질이나 드릴 작업, 혹은 손목을 굽혀 무언가를 꽉 쥐는 작업이 많은 직업군  

 

골프 엘보 자가 진단법과 핵심 증상 

주요 통증은 팔꿈치 안쪽에 국한되어 나타나며, 때로는 붓거나 만지면 딱딱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증상 유발 동작: 물건을 꽉 움켜쥐거나, 손목에 힘을 주어 당기는 동작(빨래 짜기 등)에서 통증이 크게 악화됩니다. 

간편한 자가 테스트: 
ⓐ 팔을 앞으로 쭉 뻗고,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합니다. 
ⓑ 다른 손으로 손바닥을 누르며 저항을 주고, 아픈 팔의 손목을 아래로 힘껏 굽혀 내립니다. 
ⓒ 이때 팔꿈치 안쪽 부위에 통증이 유발된다면 내측 상과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 (외측 상과염) 
▼ 통증 부위: 팔꿈치 바깥쪽 
관련 근육: 신전근 (손목을 펴는/젖히는 근육) 
악화 동작: 손목을 뒤로 젖히는 동작 (문손잡이 돌리기, 무거운 짐 들기) 

골프 엘보 (내측 상과염) 
통증 부위: 팔꿈치 안쪽 
관련 근육: 굴곡근 (손목을 굽히는/오므리는 근육) 
악화 동작: 손목을 앞으로 굽히는 동작 (행주 짜기, 물건 꽉 쥐기) 

 

통증을 넘어서, 상과염의 치료와 관리 과정 

 


1. 정밀한 진단이 첫 단계 
단순 근육통과의 구분을 위해 병원 방문은 필수입니다. 엑스레이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염증의 정확한 위치와 힘줄 손상 정도를 확인하여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2. 비수술적 치료(보존적 치료)가 기본 
대부분의 상과염은 초기 단계에서 수술 없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약물 및 물리치료: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진통제 복용과 함께 온열 치료, 전기 자극 치료 등의 물리치료를 병행합니다. 

체외충격파 (ESWT): 손상된 힘줄 부위에 강한 충격파를 전달하여 힘줄의 재생을 돕고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입니다. 

주사 치료: 기본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될 경우, 염증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국소 치료를 고려합니다. 프롤로 주사(인대 강화 주사), DNA 주사, PRP(자가혈) 주사 등 힘줄의 회복을 유도하는 치료가 주로 사용됩니다. 박 원장님은 "주사 치료는 효과적인 통증 완화 수단이지만, 근본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힘줄의 휴식과 올바른 생활 습관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3.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은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꾸준한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만, 만약 장기간 치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만큼 통증이 심각하다면, 변성되고 손상된 힘줄 조직을 절개하여 제거하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팔꿈치 통증을 막는 '예방' 생활 습관 3가지  

상과염은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재발을 막고 건강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핵심 습관들을 기억하세요.  

반드시 스트레칭: 손목과 팔을 쓰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후에는 5~10분간 손목과 팔꿈치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힘쓰는 동작은 '양손'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힘을 가할 때는 반드시 양손을 사용하고, 물건을 몸에 최대한 밀착시켜 드는 습관을 들여야 손목과 팔꿈치에 가해지는 부담이 최소화됩니다.  


작업 중 '틈새 휴식' 활용: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길어질 경우, 최소 30분에 한 번은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거나, 잠깐이라도 손목을 돌리거나 팔을 털어주는 등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병뚜껑을 돌리는 아주 사소한 순간의 통증일지라도,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팔꿈치 통증을 단순하게 여기지 마세요.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하기 전에 조기에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활기찬 일상을 되찾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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